2화
나레이션: 플로렌스 나이팅게일, 크림 전쟁에서 부상당한 병사들을 헌신적으로 돌보았던 인물이자 현대 간호의 선구자. 그리고...
환자1: 아이고오오!! 나 죽는다!! 아파 뒤지겠어!!!!
환자2: 아따! 빨랑 와보랑께! 우리 성님께서 심히 위독하시다고!
환자1: 의사는 대체 언제 오는거야!!!
환자2: 아니!! 우리 성님꼐서 먼저 오셨는디 엄한 놈만 보듬고 있구마잉! 나가 여그서 칼춤 함 춰부러?
환자1: 아이고!! 나 죽어!!
투웅
유리: 이런... 위험하게 못이 튀어나왔군요. 죄송합니다. 환자분, 웅급실은 오는 순서가 아닌 위급한 환자 순서로 진료가 돼서요. 조금, 조용히. 기다려 주시겠습니까?
환자2: 네.. 형님..
나레이션: 응급실에서 부상당한 환자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대한종합병원의 수간호사이자 해결사.
유리: 형님이 아니라.. 수간호사 유리입니다. 아! 마침 손이 비는 의사 선생님이 계시는군요. 뭐하십니까, 한 선생님! 어서 오시지 않고,
현준: 이봐요. 난 지금 휴식...
번쩍
유리: 가시죠. 선생님.
나레이션: 나의 천적이다.
미스터 나이팅게일
글: 재아
그림: 김재한
콘티: 한가람
도움: 김남균
자문: 유병철 교수
현준: 더는 못 참겠습니다!! 아무리 환자가 중요하다고는 하지만... 의사도 사람이라고요!! 밥 먹는 시간은 줘야 할 거 아닙니까! 네?? 김교수님!!
김교수: 허허, 그걸 왜 나한테 따지나. 자네 아빠한테 따져야지.
현준: 아빠는 무섭다구요!!
김교수: 허허 솔직해서 좋군.
현준: 그리고 변태근육! 그 사직은 뭔데 낳나테 이래라 저래라 입니까?
김교수: 변태... 아, 유리 수간호사 말인가? 유리가 왜?
현준: 조폭 환자까지는 내가 이해합니다! 하지만! 시트 갈기부터 환자에게 식사 배달 청소까지... 대체 왜 자기 일을 나한테 시키는 거냐고!!! 난 의산데!!
김교수: 허허 그래도 시키는대로 하긴 다 하는군. 자네
유리: 정확히는 인턴이시죠. 선생님이 완벽한 의사가 되기에는 부족한 것이 있습니다. 뭔지 아십니까?
현준: 실력
김교수: 허허. 큰일날 소릴 당연하게 하는구먼.
유리: 물론, 그것도 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. 바로.. 환자에 대한 하!!!트!!! 제가 시키는 모든 일에 대해 선생은 환자에 대한 애정은커녕 불만만 가득하더군요. 그래서는 진정한 의사가 될 수 없습니다. 환자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다면 의사는 반드시 실수를 하게 됩니다. 아닙니까?
현준: 그렇군.... 그럼... 내가 실수하기 전에 니가 나가면 되겠네. 변태 간호사.
환자1: 내 용문신 그림에 맞춰 꿰매달라고 했건만..
감히 내 말을 콧구녕으로 들어? 얘들아 연장 챙겨와라.
본 콘텐츠는 재아/김재한 작가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올바른 응급실 문화를 알리는 브랜드 웹툰입니다.